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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장은 5일 오후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케이큐브홀딩스는 마치 가족끼리 돈놀이 하는 놀이터 같다”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케이큐브홀딩스의 감사보고서를 보면 동생한테 돈을 빌려주질 않나 선물옵션 거래를 한다든지 사모투자신탁에 가입한다든지 해서 이익을 내고 있다”며 “지주회사인지, 금융회사인지도 불분명하다. 금산분리 규정 위반 아닌가”라고 질의했다.
김 의원은 “죄송하다. 논란을 일으킨 점을 사과드린다”며 “미처 제대로 챙기지 못한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케이큐브홀딩스와 관련해 논란이 없게 더이상 가족 형태 회사가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회사로 전환하고, 일정을 앞당겨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올초 케이큐브홀딩스에 김 의장의 두 자녀(아들과 딸)가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뒤, 절세나 경영승계를 꾀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김 의장은 9월14일 발표한 ‘사회적 책임 강화 방안’을 통해 케이큐브홀딩스의 정관에서 금융업과 투자업을 제외하고, 미래 인재 양성 중심으로 기업을 전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케이큐브에서 일하고 있는 두 자녀도 퇴사시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