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충격 속 민주 “정부, 인공지능 시대 적극 대응해야”

황병서 기자I 2025.01.31 16:21:08

31일 더불어민주당 논평
“세계 치열한 경쟁 펼치고 있지만
국가인공지능위 尹 측근 의혹 외 소식 없어”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저비용 인공지능 R1을 공개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정부가 AI 시대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원혁 민주당 부대변인은 31일 논평을 통해 “현 정부가 R&D 예산을 깎으며 우리나라의 미래 경쟁력을 초토화하고 있을 동안 세계는 미래를 향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었다”면서 “지난해 설립된 국가인공지능위원회는 윤석열 측근 인사 의혹 외에는 아무런 소식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부대변인은 “더욱이 우리나라의 주요 기업들은 지금 개발과 연구에도 부족한 시간을 해외 투자사나 고객사에게 한국의 내란 상황을 해명하고 안심시키는 일에 쏟고 있다고 한다”면서 “AI 사업에서 해외 투자 유치와 국제적 협업은 필수인데 윤석열의 내란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대외 신인도 추락은 이를 어렵게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런데도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여전히 경고성 계엄이니 의원이 아니라 요원이라는 등 막말로 내란 종식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최상목 권한 대행은 오늘도 내란 특검법을 거부하며 어려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힘을 모아 달라고 간절히 요구하고 있다는 공허한 소리만 했다”고 했다.

이 부대변인은 끝으로 “세계 각국은 딥시크에 대한 보안 문제와 오픈 소스에 대한 활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차원에서 딥시크에 개인정보 처리과정을 문의하는 수준”이라면서 “정부의 안일함에 한숨이 나온다. 정부는 AI 생태계에 뒤처지지 않도록 적극 대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딥시크 쇼크

- '딥시크 충격' 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락 - ‘딥시크’ 된서리 못 피한 삼전·하이닉스 급락…변동성 속 전략은 - 관세 예고·딥시크 충격…환율 21.55원 급등한 1452.7원(종합)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