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회장은 10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자유! 자유! 자유! 무지개!!”라는 글과 함께 2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마당에서 열린 윤 대통령 취임식장 단상에서 바라본 하늘이 담겼다. 파란 하늘에는 구름 사이 무지개가 떴다.
이 같은 정 부회장 게시물에 “멸공 프리덤”, “우리 자유민주주의 첫날 기대!”이라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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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정 부회장이 운영하는 이마트에서 장을 보며 달걀과 파, 그리고 멸치, 콩을 사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게 ‘멸공’을 의미한다는 해석을 낳아 논란이 됐다.
이에 윤 후보는 “가까운 마트에서 장을 본 것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정 부회장의 ‘멸공’ 게시물이 삭제된 걸 의식한 듯 “우리가 표현의 자유로서 보장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잘 지켜지는지 안 지켜지는지가 이 나라가 자유와 민주에 기반한 국가인지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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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과 최태원 회장, 구광모 회장, 신동빈 회장, 조원태 회장 등은 모두 자주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