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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촌, 화성 심리스 튜브 설비 구축 완료…내년 양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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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 기자I 2026.10.20 10: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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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정밀냉간인발튜브 전문기업 율촌(146060)이 화성 신공장의 심리스 튜브(무계목강관) 제조설비 구축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해외 조달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자체 제조체계로 전환해 원가 경쟁력과 생산·품질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강관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율촌 CI.(사진=율촌)
율촌 CI.(사진=율촌)
이번에 구축한 설비는 연간 최대 1만 8000톤(t)의 생산능력(CAPA)을 갖췄다. 율촌은 내년 7700톤을 시작으로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31년 연간 1만 5500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율촌은 심리스 튜브 양산에 따른 실적은 내년부터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리스 튜브는 용접 이음매가 없는 강관이다. 일반 용접강관과 비교해 용접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결함 위험이 적고 구조적 균일성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 이에 높은 강도와 구조적 신뢰성이 요구되는 자동차 부품과 산업기계, 광산 장비, 조선, 에너지 및 화학 플랜트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된다.

이번 설비 구축으로 율촌은 기존 사업 구조에도 변화를 꾀한다. 그동안 중국 등 해외에서 심리스 튜브를 조달한 뒤 인발·가공해 고객사에 공급했지만, 앞으로는 화성 신공장에서 심리스 튜브 제조 공정까지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율촌은 자체 제조체계 전환을 통해 원가 절감과 생산·품질 관리 효율화를 추진하고 고부가가치 강관 시장 확대의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향후에는 화성공장의 심리스 튜브 제조 역량과 기존 정밀냉간인발 기술을 결합해 전기차와 산업기계, 화학 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의 공급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신규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글로벌 생산 거점 간 연계도 강화한다. 한국 화성공장과 멕시코 생산 거점, 향후 가동 예정인 폴란드 공장을 연계해 글로벌 고객사 대응력과 신규 수주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흥해 율촌 대표이사는 “화성 심리스 튜브 제조설비 구축은 기존 정밀강관 가공 중심의 사업에서 고부가가치 소재 제조 분야로 경쟁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심리스 튜브 자체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생산 거점과의 시너지를 통해 신규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생산체계 구축과 판매 확대를 통해 투자 성과가 단계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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