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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포디플렉스, '케이콘'서 AI 제작 플랫폼 ‘젠.AI’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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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백 기자I 2026.05.11 11:33:48

''케이콘 재팬 2026'' K-시네마 쇼케이스서 첫선
김한민·강윤성 감독 등 AI 영화 제작 비전 공유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CJ CGV(079160)의 자회사 CJ 포디플렉스(4DPLEX)가 인공지능(AI) 기반 영화 제작 플랫폼을 공개하며 콘텐츠 제작 혁신에 나섰다.

왼쪽부터 구도형 스튜디오프리윌리전부 대표, '몽중게임' 권한슬 감독, 최돈현 소이랩엑스 대표, '오케이 마담2' 이철하 감독, '칼: 고두막한의 검' 김한민 감독, CJ 포디플렉스 오윤동 스튜디오 이머스 본부장, '아덴만' 강윤성 감독, 아리아스튜디오 채수응 대표, '스테이지 윙스' 노선식 감독.(사진=CJ CGV)
CJ 포디플렉스는 지난 8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케이콘 재팬 2026’(KCON JAPAN 2026)에서 ‘K-시네마 쇼케이스’(K-CINEMA SHOWCASE + AI w/ Director Kim Han-min x Kang Yoon-sung)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콘텐츠와 AI 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마련됐다. 오윤동 CJ 포디플렉스 스튜디오 이머스(4DPLEX Studio Immerse) 본부장을 비롯해 김한민·강윤성·이철하 감독과 노선식·권한슬 AI 신진 감독 등 영화 및 제작 관계자들이 참석해 AI 기반 콘텐츠 제작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것은 CJ 포디플렉스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자체 AI 플랫폼 ‘젠.AI’(GEN.AI, 가칭)였다. 해당 플랫폼은 콘텐츠 제작 전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IP 보안 요구까지 충족할 수 있도록 독자 개발된 시스템이다.

‘젠.AI’는 단순히 영상 제작 파일을 저장하는 수준을 넘어 예산·일정·인력 운영 등 제작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분석하는 구조를 갖췄다. 기획과 촬영, 후반 작업에 이르기까지 제작 전 공정에 AI를 적용해 데이터를 학습·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CJ 포디플렉스는 이를 기반으로 ‘AI 제작 생태계’ 구축과 함께 영화 제작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작업을 AI가 맡고, 창작자는 연출과 스토리 등 창의적 영역에 집중하는 ‘하이브리드 협업 구조’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제작 효율성과 콘텐츠 완성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젠.AI’를 활용한 제작 사례도 소개됐다. ‘칼: 고두막한의 검’, ‘아덴만’, ‘스테이지 윙스’, ‘오케이 마담 2’, ‘몽중게임’ 등이 대표 사례로 공개됐다. 해당 작품들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추진하는 ‘2025 K콘텐츠 AI 혁신 선도 프로젝트’ 일환으로 제작되고 있다.

영화 ‘명량’, ‘한산: 용의 출현’, ‘노량: 죽음의 바다’를 연출한 김한민 감독은 “AI 기술은 제작 과정을 효율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연출 가능성을 열어주는 도구”라며 “기술과 창작이 결합된 환경에서 보다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윤성 감독은 “AI는 창작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역할”이라며 “제작 부담을 줄이고 스토리와 연출의 본질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철하 감독은 “AI는 단순히 VFX 작업 속도를 높이는 기술이 아니라 연출의 스케일 자체를 바꾸는 도구”라며 “창작 영역까지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오윤동 본부장은 “‘젠.AI’를 통해 콘텐츠 제작 공정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AI와 창작자의 협업을 기반으로 완성도 높은 K-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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