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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새역사]이경수 메리츠證 센터장 "강력한 경기회복…시장재평가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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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철 기자I 2017.06.29 13:41:35

“글로벌 경기 회복 하반기 지속…스튜어드십 코드도 긍정적”
“경기민간업종·IT 등 강세 예상…중소형 가치주도 관심 둬야”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을 2400선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증시 랠리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당분간 수출이 경제 성장을 주도하며 증시 또한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정보기술(IT) 등 경기민감주의 강세가 지속되고 대형주 쏠림이 점차 완화되면서 중소형주과 코스닥시장에 대한 관심도 필요한 시점이다.

이경수(사진) 메리츠종금증권(008560) 리서치센터장은 “지금은 2011년 이후 가장 길고 강력한 경기 회복 구간”이라며 “코스피 이익규모 확대에 따른 재평가 원년으로 하반기 코스피지수는 2550까지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경기 회복세와 관련해 그는 “미국 소비자 레버리지(부채)가 다시 확대돼 금융위기 이전처럼 선진국 소비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제조업 경제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내수보다는 수출이 경제 성장을 추동하는 주요 동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리플레이션 트레이딩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상반기 다소 주춤했던 미국 경기 회복세가 재개되고 미국 외 지역도 신흥국(EM) 중심으로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경기민감 업종과 IT 등 구조적 성장 주식의 동시 강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경제 민주화 바람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도 코스피 상승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한국 스튜어드십 코드 전격 도입은 기업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요인으로 밸류에이션 확대와 외국인 투자자 수급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중소형 가치주의 경우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최근 대형주 쏠림은 1991년 이후 최상단 수준으로 중소형주의 상대적 부진이 임계점을 지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센터장은 “하반기 수출 단가 개선세가 둔화되지만 수출 물량 회복으로 대형 수출주 실적 모멘텀은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면서도 “최근 대형주 중심의 실적 개선세가 중소형주로 확산되는 추세기 때문에 사이즈 확산 가능성도 염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반기 주목해야 할 변수는 국제유가과 미국의 금리 인상 등이다. 최근 유가는 재고 물량 부담으로 저조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유가 하락에도 주식 시장 반응은 대체로 침착했지만 유가가 추가 하락할 경우 주식시장의 최대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며 “배럴당 40달러 이하로 떨어지면 유가 하락 리스크를 본격 반영할 것이기 때문에 7월 유가 하락 지지선에서 반등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지목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도 장기금리 하락세가 지속되는 점은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지고 있다는 근거로 해석했다. 이 센터장은 “미국 금리 10년물이 트럼프 당선 이후 가장 낮은 레벨(2.1%)까지 하락했고 유가 역시 박스권 내 저점에 위치했다는 점을 볼 때 추가 하락 보다는 안정화 수순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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