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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장 초반 1550원 위협…주가 반등에도 외국인 매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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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I 2026.06.25 09:41:00

1.2원 오른 1543.0원 개장…1548.9원까지 상승
마이크론 호조에도 외국인 1조원 이상 매도
미 연준 금리인상 전망에 ‘달러 강세’ 지속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550원 부근까지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 기조에 따른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증시가 반등했음에도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도세가 지속되면서 원화 약세 압력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6분 기준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541.8원)보다 6.5원 오른 1548.3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오른 1543.0원에 개장해 우상향하며 1548.9원까지 올랐다. 앞서 전날 환율은 1541.8원으로 마감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17년 만에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실적은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400억달러를 돌파했고, 매출총이익률은 85%에 육박했다.

마이크론 효과로 전날 10% 가까이 급락한 코스피는 6% 반등하고 있다. 코스닥도 1% 이상 상승 중이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1조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주가 상승에 따른 외국인의 리밸런싱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통화 기조에 대한 경계감과 안전자산 수요가 맞물려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현재 달러인덱스는 101.64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 대비 주요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도 원화 약세에 일조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61.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6.81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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