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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은 성명을 통해 “주피 추기경이 국무원 관계자와 함께 프란치스코 교황의 특사 자격으로 모스크바를 방문한다”며 “이번 방문의 주요 목표는 현재의 비극적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촉진하고 정의로운 평화를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인류의 제스처를 장려하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주피 추기경이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주피 추기경은 유력한 차기 교황 후보 중 한 명이다. 이탈리아 볼로냐 대교구장과 이탈리아 주교회의 의장을 맡고 있다.
주피 추기경은 과거 과테말라와 모잠비크의 내전을 끝내는 1990년대 평화 협정을 중재하는 데 도움을 줬고, 2000년 부룬디에서 휴전 협상 위원회를 이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