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길거리에서 취객의 주머니를 뒤져 현금을 훔친 50대 남성이 CCTV 통합관제센터에 덜미를 잡혔다.
| 울산광역시 중구 CCTV 통합관제센터가 취객의 주머니를 뒤지던 절도범을 검거하는데 기여했다. (사진=중구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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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울산 중구 CCTV 통합관제센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1분께 중구 옥교동의 한 골목길을 비추는 CCTV 화면에서 술에 취해 누워있는 취객에게 한 남성이 다가가 옷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 현금을 훔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관제요원은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동선을 알렸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14분 만에 범행장소 인근에서 해당 남성을 발견해 검거했다.
용의자는 처음에 혐의를 부인했으나 결국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밤낮없이 지역 곳곳을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 CCTV 통합관제센터는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총 9차례에 걸쳐 범죄 용의자 검거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