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의 신용도 개선 시 금융기관에 이자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금리인하 요구권은 신용도 상승의 조건인 승진, 소득 증가, 부채 감소, 신용점수 등의 변동 내역을 일일이 파악하고 한 번에 관리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러한 금리인하 조건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필수 서비스로 떠오르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 핀테크 플랫폼 ‘핀크’는 정확한 신용 데이터 분석 기반의 ‘대출진단’ 서비스를 통해 ‘금리인하 요구권’ 관리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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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 지표는 △신용점수 △소득 △부채 △현금성 자산으로 크게 4가지로 나뉜다. 해당 가이드는 1년 전 신용점수, 소득, 부채 대비 얼마나 상승했거나, 하락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도록 그래프와 안내 멘트를 제공한다. 더 나아가 4가지 요소 중 1가지 이상 개선됐을 경우 “금리인하 요구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는 가이드를 제공해 소비자가 적시에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핀크 관계자는 “내년 초 전자문서지갑 연계를 앞두고 있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신용도를 분석해 금리인하 방안을 코칭해주는 서비스로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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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전문 빅데이터 핀테크 ‘핀다’는 마이데이터를 접목한 ‘나의 대출관리’ 서비스의 일환으로 ‘금리인하 계산기’ 기능을 운영 중이다. 이는 금리가 낮아졌을 때의 예상 원리금과 금리인하 요구권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대출 원리금을 절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핀테크 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영향으로 고통받는 소비자들이 많은 상황 속에서 이자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는 금리인하 요구권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금리인하 가능성을 분석하는 관리하는 핀테크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