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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1명을 포함해 2명이 탑승한 경찰선은 의암호 수질정화를 위해 설치한 대형 수초섬이 폭우로 떠내려가자 이를 고정하기 위해 작업에 나섰다가 댐 보호를 위해 설치해 놓은 와이어에 걸려 뒷부분부터 침몰했다.
이에 따라 민간업체 직원 1명이 탄 고무보트와 시청 공무원과 기간제 근로자 5명이 탄 행정선이 구조에 나섰지만 모두 전목됐다. 사고 직후 선박들은 폭 13m의 의암댐 수문을 통해 하류로 쓸려 내려갔다.
경찰선 등 3척의 선박에는 모두 8명이 타고 있었고, 이 중 경찰청에 타고 있던 근로자 1명은 사고 현장에서 가까스로 탈출했다. 소방당국 등은 실종자 7명에 대한 수색 작업에 나섰고, 하류에서 1명을 구조했으나 1명은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 등은 경찰정이 의암댐 앞에 설치한 와이어에 걸려 뒷부분부터 침몰했고, 이를 구조하러 접근했던 고무보트와 행정선도 연이어 침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춘천시 남면 서천리 경강교 인근에 긴급구조통제단을 설치하고 사고을 수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