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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 지난 5월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보도자료를 내고 국회 청문회로 문제 해소를 주장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 세간의 관심은 삼성물산의 합병과정”이라며 “당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정에서 제일모직 주식가치를 높게 평가받게 만든 핵심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업가치였다”고 짚었다. 이어 “이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분식을 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제일모직의 회계분식에 대한 의혹도 제기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회계분식은 자본시장에서 가장 악질적인 범죄행위”라며 “만약 삼성 측이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고의적으로 회계분식을 했다면, 일벌백계하여 자본시장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문제에 관해서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거듭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 개최 필요성을 언급했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신속하게 삼성물산에 대한 특별감리를 시작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는 데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