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지난해 임산부·다자녀 열차 할인 이용 87만명에 제공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다원 기자I 2026.03.10 09:30:54

‘맘편한 코레일’ 이용 58만명…할인액 75억원
다자녀 KTX 최대 50% 할인…좌석 우선 예매도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임산부와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한 열차 운임 할인 제도를 확대하며 저출생 대응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KTX 산천 열차. (사진=이데일리DB)
코레일은 지난해 임산부와 다자녀 가정을 위한 열차 할인제도 이용객이 총 87만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이용객 41만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이용객을 유형별로 보면 임산부 대상 제도 이용객이 58만 3000명, 다자녀 가정 이용객이 28만 4000명으로 나타났다.

임산부에게 열차 운임을 할인하는 ‘맘편한 코레일’ 제도는 지난해 58만 3000명이 이용해 총 75억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됐다. 전년에는 19만 7000명이 이용했고 할인액은 26억원이었다.

‘맘편한 코레일’은 임산부와 동반 1인에게 모든 열차 일반실 운임의 40%를 할인해주는 제도다. KTX 특실(우등실)을 일반실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 업그레이드 혜택도 제공한다. 코레일 멤버십 회원 등록 후 역 창구에서 임산부 인증을 받거나 정부24 ‘맘편한 임신 원스톱 서비스’를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다자녀 행복’ 제도도 이용이 늘었다. 지난해 이용객은 28만 4000명으로 집계됐으며 총 41억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됐다. 전년 이용객 20만 9000명, 할인액 29억원 대비 약 1.5배 증가한 수준이다.

‘다자녀 행복’은 25세 미만 자녀가 2명 이상인 회원이 가족 3인 이상(성인 1명 포함) 함께 열차를 이용할 경우 KTX 운임을 할인하는 제도다. 자녀가 2명일 경우 30%, 3명 이상일 경우 50%까지 할인한다. 코레일 멤버십 회원으로 가입한 부모가 정부24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코레일은 2015년부터 ‘맘편한 코레일’과 ‘다자녀 행복’ 할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24년부터 ‘맘편한 코레일’ 할인 대상을 기존 KTX 특실에서 KTX 일반실과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까지 확대하면서 이용객이 증가했다.

아울러 코레일은 지난해 12월부터 KTX와 일반열차 등 모든 열차 일부 좌석을 임산부와 다자녀 회원이 우선 예매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주말을 포함해 하루 평균 약 3000명이 우선 예매를 이용하고 있으며, 열차 출발 24시간 전까지 남은 좌석은 일반 고객이 구매할 수 있도록 자동 전환한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저출생 위기 극복이라는 정부 정책 이행을 위해 자체적으로 비용을 부담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출산장려 할인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