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거래소에 상장한 헝다뉴에너지자동차는 이날 오전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오후부터 거래를 재개해 전 거래일보다 4.82% 하락한 0.395홍콩달러에 마감했다. 앞서 이 회사는 새해 첫 거래일에 주가가 11.76% 하락했다. 미국 상장사인 NWTN에서 5억달러(약 6600억원) 규모 출자를 받기로 했다가 계획이 무산되면서 주가 급락으로 이어졌다.
모기업인 헝다는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로 부동산 침체의 직격탄을 맞아 지난 2021년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졌다. 헝다가 지고 있는 총 부채 규모는 한국 돈으로 400조원이 넘는다. 헝다는 구조조정을 모색했지만 창업자인 후이카옌 회장이 범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신규 채권 발행이 금지되는 등 유동성 위기에 직면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