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는 지난 9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국립식량과학원과 ‘국산 식량작물 활용 확대를 위한 연구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와 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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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사례는 2024년 출시한 ‘국산 100% 조선고추장’이다. 샘표는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가루쌀의 장류 적용성을 연구해 제조 기술을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고춧가루와 쌀발효조청, 콩메주, 천일염까지 모두 국산 원료로 만든 고추장을 선보였다. ‘서리태 토장’ 역시 공동 연구의 결과물이다.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토종 서리태 신품종 ‘청자5호’를 활용해 검은콩의 맛과 영양을 살린 된장 제품으로 상품화했다.
양측은 앞으로 가루쌀과 논콩 등 국산 전략작물의 활용성을 높이는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가루쌀은 밀가루 대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품종으로 가공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샘표는 발효 기술과 제품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산 원료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관련 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샘표가 정부 연구기관과 협력을 강화하는 배경에는 발효 연구 역량이 있다. 샘표는 아시아 유일의 식물성 발효 전문 연구소인 ‘우리발효연구중심’을 운영하며 매년 매출의 약 5%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 3000여 종의 미생물과 90여 건의 관련 특허를 기반으로 발효 기술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샘표 관계자는 “국산 식량작물의 소비 기반을 넓히고 우리 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협력을 확대하게 됐다”며 “연구 성과가 실제 제품 개발과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