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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이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관내 14개 동 주민과 소통한 ‘2023년 주민과의 대화’를 마무리했다. 올해 소통 자리에서 이 시장은 대중교통 개선, 생활 인프라 확대, 기업체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약속했다.
25일 경기 하남시에 따르면 이번 주민과의 대화에서 원도심 주민과 만난 이 시장은 반환 주환미군기지인 캠프 콜번에 대해 지난해 12월 맺은 국방부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연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도시관리계획을 입안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산신도시는 지난 13일 이한준 LH 사장을 만나 ‘선이주 후철거’ 원칙 준수를 요청하고 하남시-LH 협의체 구성을 통해 자족시설용지에 대한 협력방안을 협의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가칭)신덕풍역은 드림휴게소 환승시설과 연계된 역사로 유치하고, 중부고속도로에 소음차단을 위한 방음터널 설치를 LH에 지속적으로 협의 요청하겠다고 했다.
위례·감일 등 신도시 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시장은 교통문제 해소를 위해 마을버스 준공영제 추진, 기존 버스노선 증차를 통한 배차간격 감소,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위례신사선 하남연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특히 주요 지하철 거점역을 연계한 버스노선 개편 작업을 통해 위례지구는 남위례와 복정역, 북위례와 마천·거여·가락시장역을 연계하고 감일지구는 올림픽공원·마천·오금역 연계노선을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미사강변 지역 주민들과의 대화에서는 먼저 하남~서울 구간 버스노선 증차를 검토하고 하남 내 거점역 순환버스도 신설할 예정이리고 답했다. 세부적으로 5호선 미사역 중심의 순환버스를 신설하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 연계노선 증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K-스타월드는 올해 정부 예산안 중 국비 3억원을 용역비로 반영하며 사업추진의 청신호가 켜졌다는 점을 소개했다. 다만 현재 구체적인 위치 등 사업내용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이주 대책은 추후 진행단계별로 주민과 소통하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남시는 시민 생활불편 민원 및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지난 11일부터 시행된 ‘원스톱 민원처리시스템’을 통해 적극적으로 민원을 해결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