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 의사의 거룩한 항일 독립운동記, 뮤지컬로 부활한다

매헌 윤봉길 의사 사진=충남 예산군 제공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매헌 윤봉길 의사의 거룩한 신념과 항일 독립운동의 삶을 다룬 뮤지컬이 마침내 무대에 오른다.

충남도는 16일 서울 양재시민의숲에 위치한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뮤지컬 ‘워치’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황선봉 예산군수, 문화재단, 제작진, 출연배우, 언론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발표회는 뮤지컬 시연, 기자간담회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제작발표회를 통해 선보인 창작뮤지컬 ‘워치’는 충남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로 꼽히는 윤봉길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새로운 미래가치로 이어나가기 위한 작품이다.

워치는 윤봉길 의사의 일대기를 담은 팩션(Faction) 뮤지컬로 사실과 허구를 흥미롭게 재구성했으며, 고증을 토대로 역사적 사실에 대한 왜곡은 최소화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주인공 조성윤(윤봉길 역), 정원영(박태성 역), 스테파니(구혜림 역), 황만익(김구 역) 배우 등이 참여해 3곡의 수록곡을 시연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최근 일본이 불공정한 수출규제를 통해 우리나라를 압박하고 있는 매우 유감스러운 상황에서 윤봉길 의사와 독립지사들의 정신을 되살려 현재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뮤지컬 ‘워치’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훌륭한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뮤지컬 ‘워치’는 오는 9월 10~15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첫 공연에 나서며, 같은달 26일 충남도 문예회관, 10월 2일 충남 예산군 문예회관에서 잇따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