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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주식 1000원어치만”…증권가 ‘소수점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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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6.10.06 10: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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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국내 주식 소수점 거래’ 선봬
24시간 주문…1주 넘으면 온주 자동전환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증시에서 주당 50만원을 넘는 고가주가 빠르게 늘면서 증권사들이 국내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한 주를 사기 부담스러운 종목도 1000원 단위로 쪼개 투자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는 방식이다.

(사진=iM증권)
(사진=iM증권)
iM증권은 국내 주식을 1주 미만 단위로 사고팔 수 있는 ‘국내 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거래 대상은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구성 종목이다. 시장 조치 종목과 상장지수펀드(ETF)는 제외된다. 최소 투자금액은 1000원이며 1000원 단위로 주문할 수 있다.

주문은 24시간 가능하지만 실시간으로 체결되는 것은 아니다. iM증권이 투자자들의 주문을 하루 4차례 모아 일괄 체결한 뒤 소수 단위로 배분한다. 소수점 주식을 계속 매수해 보유 수량이 1주 이상이 되면 별도 신청 없이 일반주식인 온주로 자동 전환된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고가주가 늘어나면서 소수점 거래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주가가 50만원 이상인 종목은 2024년 말 4개에서 지난해 말 11개, 올해 8월 말 20개로 늘었다. 같은 기간 100만원 이상 종목인 ‘황제주’도 1개에서 4개, 10개로 증가했다.

국내주식 소수점 거래는 2022년 혁신금융서비스로 도입된 뒤 지난해 9월 정식 제도화됐다. 다만 시장 규모는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에 비해 아직 작다. 지난해 1~8월 10개 증권사의 국내주식 소수점 거래대금은 651억원으로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대금 8조4625억원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iM증권은 미국 주식에 대해서도 소수점 매매와 주식 모으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외 소수점 거래와 주식 모으기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거래 약정을 등록한 뒤 이용 가능하다.

iM증권 관계자는 “투자금 규모와 관계없이 원하는 국내 주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쉽게 투자를 시작하고 편리하게 이어갈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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