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하남시청에서 열린 하남시청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이 시장은 “민선 8기 하남시장으로 취임 후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 ‘강남과 경쟁하는 하남’을 만들기 위해 지난 1년간 쉼없이 달려왔다”며 지난 1년간 성과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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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업의 가장 큰 관건은 규제 해소다. 이를 위해 하남시는 지난해 국무총리 주재 중소기업중앙회 규제개선 회의를 시작으로, 국회토론회와 국무총리·국토부·환경부 장관과 면담에서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지난 2월 국토부가 수질에 대한 환경평가등급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으로 그린벨트(GB) 해제 지침 개정안을 발표하는 성과를 거뒀다.
GB 해제 지침 개정안에는 당초 개발제한구역 환경평가등급 가운데 1~2등급지는 원칙적으로 해제가 불가능하나, 환경평가 항목 중 수질 평가 항목에 대한 기준을 합리화하기 위해 ‘수질오염 방지대책 수립 시 해제를 허용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K-스타월드 조성부지인 미사아일랜드는 수질 2등급에 해당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K-스타월드’라는 하드웨어 인프라에 걸맞는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하남시는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미사문화거리를 홍대에 버금가는 K-컬처 문화 중심거리로 만들어, 하남시를 젊은 도시, 문화예술의 도시로 조성한다. 지난 두달간 버스킹 공연을 보기 위해 1만5000여 명의 시민들이 공연장을 찾았다.
아울러 현재 K-스타월드 내 K팝 공연장 유치를 위해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MSG 스피어와 지난 5월 대면 만남 이후 6월 말 화상회의를 하는 등 협의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MSG 스피어 측으로부터 오는 9월에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연장에 와달라는 초청을 받아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도시의 자족기능 강화와 교통망 개선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하남시의 타 지역 출퇴근 비율은 60%로 같은 경기도 내 지자체인 화성시 33%의 두배 가까운 수치를 보인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2020년 기준)은 경기도 평균(3652만 원)에 미치지 못하는 2671만원에 불과할 만큼 심각한 베드타운화 문제를 겪고 있다.
이에 하남시는 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3기 신도시 교산신도시 내 기업유치를 위한 자족용지 69만4214㎡ 확보, 미래 4차산업 분야 관련 기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반환미군공여지인 캠프콜번 내 첨단산업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국방부와 MOU를 체결했으며, 부지매입과 그린밸트 해제 등을 차질 없이 이행할 방침이다.
시민들의 발이 되는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협력을 통해 10개 노선에 버스 46대 신설·증차를 확정하기도 했다.
미사강변도시는 8월 중 87번 3대 추가증차 및 황산~미사역을 연계하는 마을버스 2개노선 12대를 신설개통 예정이며, 위례신도시는 36번 2대 추가증차 및 남위례 ~ 복정역을 연계하는 마을버스 6대를 8월중 신설개통 예정이다.
위례·감일신도시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부르면 오는 수요응답형 버스(DRT) 6대도 8월 중 추가 투입한다.
지하철은 5호선 출·퇴근 횟수 5회 증회 등 출퇴근시간 배차시간을 단축했으며, 향후 9호선(조기착공)·3호선(가칭 신덕풍역 유치)·위신선(연장)·GTX 노선 유치 등을 통해 ‘하남 지하철 5철’ 시대를 앞당긴다.
이현재 시장은 “지난 1년간 공약추진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한 만큼 남은 3년간은 약속했던 공약 이행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살기 좋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을 만들기 위해 최우선과제부터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