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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엔비디아의 투자는 관련 클러스터가 뒤따라 더 많은 투자금 조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들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동남아시아로 눈을 돌리면서 이 지역 국가들은 투자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자동차와 전자 제품 제조업 강국이었던 태국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를 따라잡기 위해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 아마존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수십억을 끌어오기도 했다.
아마존 자회사 아마존웹서비스(AWS)는 태국 데이터센터 등에 총 50억달러(약 6조9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며, 구글은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를 들여 태국에 데이터센터 등 클라우드·AI 인프라를 짓겠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도 지난 4월 인도네시아에 현지 통신회사와 합작해 2억달러(약 2800억원)를 투자해 AI 센터를 구축하기로 하는 등 동남아 투자를 늘리고 있다.
아울러 피차이 총리는 내년에 유럽연합(EU), 아랍에미리트(UAE)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1월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서 유럽자유무역연합과의 협정이 체결될 예정이며, 이는 EU와의 협정을 가속화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국은 지난 2014년 군사 쿠데타의 여파로 협상이 동결된 후 지난해 EU와 협상을 재개했다. 지난 8월 태국 의회는 EU와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계획을 승인했다.
태국은 또 UAE와 식량 안보 협정도 추진하고 있다. 태국은 설탕, 가금류, 쌀의 주요 생산국이자 수출국으로, 연간 30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