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10일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과 관련 “수사·조사를 받고 있다. 결과를 보고 그때 얘기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10일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은행장 간담회’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
|
조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은행장 간 가계대출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저희 임직원들이 수사를 성실하게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행장이 부당 대출에 대해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달 28일 “조사 혹은 수사 결과가 나오면 저와 은행장을 포함한 임직원은 그에 맞는 조치와 절차를 겸허하게 따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