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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록은 “인터뷰이로 참여한 연극배우들의 말과 제 말이 동등하게 실려 있기 때문에 이 도서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이 있다면 동등하게 주어져야 된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초판 인세를 스물일곱 명의 이름으로 한국연극인복지재단에 기부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모두 흔쾌히 허락해줘서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은 김신록을 비롯해 도서에 참여한 배우의 소중한 뜻을 담아 기부금을 연극인 복지사업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길해연 이사장은 “김신록 배우와 함께해 준 모든 배우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연극인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은 연극인 복지 향상을 위해 지난 2005년 5월 창립한 단체다. 연극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SOS 긴급지원, 상활비 지원,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기부 신청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