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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지, "한복은 명나라 모방" 中누리꾼에 참된 가르침

박지혜 기자I 2021.04.06 15:11:37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스타 역사강사’ 이다지가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의 황당한 댓글을 공개했다.

이다지는 지난 5일 인스타그램에 “황당한 일이다. 중국의 문화 침탈 영상을 올렸더니 중국인으로 보이는 아이디가 말 같지도 않은 댓글을 남겼다”며 “중국말이라 번역기 돌려서 봤다”고 전했다.

해당 댓글에는 “한복은 분명히 모방한 명대의 복장이다. 한국 국기는 도교의 태극팔봉도를 모방한다. 한국인들은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기 바란다!”란 내용이 담겼다.

사진=이다지 인스타그램
이에 이다지는 “당신은 잘못 알고 있다. 명나라 의복은 오히려 고려양이 유행한 원나라 의복의 영향을 받은 것이니 그 또한 한복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음양태극은 이미 기원전부터 사용되었으며 중국에서 8괘를 창안한 태호복희도 사마천의 사기(史記)에 동이족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여기서 동이족은 한민족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 문화를 탐하려 하지 말고 문혁 때 많이 파괴된 중국 고유 문화를 복원하기 위해 노력하는 게 어떨까?”라고 꼬집었다.

이다지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이다지do’에 지난달 26일 ‘중국 왜 이래? 1탄 중국이 한국 문화를 뺏어가려는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과 함께 “중국이 정말 선 넘는다”라며 “중국의 문화공정 1탄, 김치 편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또 이다지는 지난 2일 ‘중국 왜 이래 2탄 한복, 태극기도 뺏으려는 중국’이라는 영상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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