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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남 “김정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면 의미있는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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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기자I 2019.05.08 13:11:11

"文대통령 '아세안과의 협의 중요..추이 지켜봐야' 당부"

지난 3일 청와대 본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신임장을 받고 있는 임성남 주아세안대사(왼쪽)(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임성남 신임 주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대사는 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된다면 한반도 평화, 대화 과정을 위해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오는 11월 25~26일 부산에서 개최된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아세안대표부 부임을 앞두고 있는 임 대사는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참석 문제와 관련해 ‘아세안과의 협의가 중요하며 여러 상황의 추이를 봐야겠다’고 말씀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초청을 문 대통령에 제안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주목되는 제안”이라며 적극 검토의 뜻을 밝혔었다.

주아세안 대사는 그간 국장급이 맡아왔다. 문재인 정부 들어 신남방정책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주아세안 대사직을 차관급으로 격상시켰고 그 첫 자리를 임 대사가 맡게 됐다. 임 대사는 “신남방정책, 한·아세안 관계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의지를 확고하게 보여주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세안 회원국간 개발 격차가 있다보니 하나로 다 엮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쉽지 않다”며 “각국 상황에 맞는, 맞춤형 프로젝트를 많이 개발하는 게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임 대사는 “앞으로 30년 후 대한민국의 외교에서 아세안이 차지하는 중요성이 훨씬 더 커질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진정한 의미의 중견국이 되려면 그동안 주변 4강(미중일러)에만 매몰돼 있었던 외교적 시각을 조금 더 넓힐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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