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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2일 두산 베어스는 “구단 자체 조사를 통해 소속 선수 8명이 과거 오재원에게 수면제 대리 처방을 받아준 사실을 확인했다”며 “곧바로 KBO에 자진 신고했고 선수들은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오재원은 지난 17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향정)·사기·특수재물손괴·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보복 협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 과정에서 오재원이 후배들에게 대리처방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로 오재원은 후배들에게 메신저를 통해 “흉기로 찌르겠다”, “팔 지질 거다” 등 폭언·협박을 했고 대리처방을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