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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팔다리 이리저리…택시비 안 냈다가 마약 걸렸다

이준혁 기자I 2023.06.30 20:07:44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 중 또 필로폰 투약
택시비 안 내 경찰서 갔다가 검거
현장 체포돼 구속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인사불성 상태로 택시비를 내지 않아 경찰에 넘겨진 여성이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와 구속됐다. 확인 결과 이 여성은 이미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또다시 마약에 손을 댄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서울경찰 유튜브 캡처)
2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2시께 서울 송파구 방이지구대에 여성 A씨가 인계됐다. 한 택시기사가 “손님이 인사불성”이라며 요금 지불 문제로 경찰관에게 도움을 청하면서다.

이후 경찰이 A씨를 보호자에게 인계하기 위해 인적사항을 확인하려 했지만 술에 취한 듯 정상적인 대화는 어려운 상태였다. A씨는 자꾸만 팔다리 등 자신의 신체를 확인하는 등 안절부절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평소 주취자들과 다르다는 느낌을 받은 경찰은 A씨 명의의 휴대전화 번호 2개를 모두 확인한 결과 3개월 전부터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판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경찰은 A씨가 재차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을 두고 마약수사팀에 지원을 요청했고, A씨 동의를 얻고 간이 시약 검사를 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현장에서 체포돼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영상=서울경찰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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