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대 기대주 단연 ‘XM3’
올해 르노코리아의 성장 기대주는 단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M3’ 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에서 국내 연구진들에 의해 개발한 XM3는 SUV의 실용성과 세단의 편안함을 모두 충족시키는 새로운 콘셉트의 쿠페형 SUV이다. XM3는 수려한 디자인과 함께 다양한 첨단 편의·안전 사양을 장착해 특히 젊은 소비자층에게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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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스템은 도심구간 최대 75% 전기차 모드 주행과 함께, 배터리 잔여 용량과 운행 속도에 따라 일정 구간 100% 전기차 주행을 할 수 있는 ‘EV 모드 버튼’이 장착됐다. 또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엔진 브레이크와 유사한 감속과 함께 보다 적극적인 배터리 충전이 이루어지는 ‘B-모드’도 제공해 전기차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이 탈 수 있는 최적의 친환경 차이다.
이러한 장점에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2021년 6월 유럽 시장 출시 후 전문가와 실구매자들로부터 최고의 하이브리드 차량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큰 관심을 받아왔다. 지난해 영국 오토 트레이더의 실구매 소비자 평가 ‘최고의 하이브리드차’ 부문 1위, 프랑스 기자들이 뽑은 ‘최고 권위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출시 전부터 5000여대의 사전 계약을 받았을 정도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며 “올해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 해결이 예상돼 본격 판매고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PG SUV 선구자 ‘QM6 LPe’ 주목
국내 LPG(액화석유가스) SUV 선구자인 ‘QM6 LPe’는 올해도 고유가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LPG 원료 가격을 힘입어 인기를 구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운전자들이 가격이 비싼 휘발유와 경유차량 보다는 LPG 차를 선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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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 효율은 복합 기준 8.6㎞/ℓ로, 연료를 가득 채우면 최장 534㎞까지 달릴 수 있어 서울부터 부산까지 추가 충전 없이 주행이 가능해 매력적이다. QM6 LPe는 2019년 출시 이래 지난해까지 국내 LPG 승용차에서는 전무후무한 기록인 누적 판매 9만대를 달성하며 시장 리더로 자리잡았다.
◇가격은 빼고 옵셥은 더한 ‘SM6 필’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이 계속해서 침체하는 가운데 소비자들에게 꼭 필요한 사양들을 모아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성해 선보인 ‘SM6 필[必; Feel]’도 르노코리아의 재도약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SM6 필은 소비자들이 실제 차량 운행에 꼭 필요로 하는 공통 기능들을 영업 현장에서 조사해 차량 기본 사양과 선택 사양 구성에 반영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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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는 올해 XM3, QM6, SM6 등 효자 삼형제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입지를 다잡고, 내년에는 하이브리드 신차를 출시해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5월 중국 최대 민영완성차업체인 길리그룹을 2대 주주로 맞은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볼보와 폴스타 차량 등에 적용된 콤팩트 모듈러 아키텍처(CMA) 플랫폼에 기반한 중형 SUV 신차를 개발, 2024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