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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15년 장학사업 넘어 ‘혁신 인재 생태계’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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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화 기자I 2026.07.10 09:20:50

누적 915억원 지원, 수혜자 1만명 배출…과학기술·문화예술·국제협력
''CMK 인재육성 벤처 스튜디오'' 도입…장학생 사회혁신과 글로벌 연결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장학 지원 중심 사업을 미래 사회를 이끌 혁신 인재 생태계 조성 플랫폼으로 확대한다. 재단은 지난 15년간 915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누적 수혜자 1만여 명을 배출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인재 발굴과 육성, 사회혁신을 연결하는 새로운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좌측 앞줄부터) 현대차 정몽구 재단 최재호 사무총장, 연세대 한국어학당 이석재 원장,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이재승 원장,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정진택 이사장, KDI국제정책대학원 김준경 원장, 한양대학교 윤채옥 교수, 여명학교 조명숙 교장, 경북대학교 최세휴 교수, 서울대학교 사무엘윤 교수가 기념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
(좌측 앞줄부터) 현대차 정몽구 재단 최재호 사무총장, 연세대 한국어학당 이석재 원장,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이재승 원장,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정진택 이사장, KDI국제정책대학원 김준경 원장, 한양대학교 윤채옥 교수, 여명학교 조명숙 교장, 경북대학교 최세휴 교수, 서울대학교 사무엘윤 교수가 기념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9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성과 및 전략 발표회’를 열고 그간의 장학사업 성과와 향후 인재육성 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KDI국제정책대학원 등 협력기관 교수와 교직원들이 참석해 ‘대한민국 미래 인재의 조건’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재단은 2021년 기존 장학사업을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으로 개편한 이후,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글로벌 사회에 기여할 리더를 육성하는 통합 인재육성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왔다. 지난 5년간 과학기술, 문화예술, 국제협력, 글로벌, 히어로즈, 사회혁신 등 6대 분야에서 1079명의 펠로우를 선발하고 총 642억 원을 투자했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SCI급 논문 제1저자 231건과 국제학회 구두 발표 159건을 기록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국제 콩쿠르 입상 50여 건의 성과를 거뒀으며,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첼리스트 한재민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젊은 음악인을 배출했다.

국제협력 분야에서는 수료생의 55%가 국제기구 및 국제 비정부기구(INGO)에 진출했다. 재단은 유엔사회개발연구소(UNRISD)와 협력해 제네바 유엔본부 실무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세안 지역 개발도상국 우수 인재들의 국내 유학도 지원하고 있다.

사회혁신 분야에서는 137개 임팩트기업을 육성해 847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067억 원의 매출과 999억 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다. 이 사업은 2026년부터 ‘정몽구 앙트러프러너십’으로 분리 운영될 예정이다.

재단은 앞으로 장학사업의 개념을 ‘경제적 지원’에서 ‘전주기적 인재 육성’으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새롭게 도입하는 ‘CMK 인재육성 벤처 스튜디오’는 장학생 개인의 성장이 사회혁신과 글로벌 생태계의 선순환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플랫폼이다.

재단은 미래 인재상을 ‘퓨처 메이커(Future Maker)’로 정의하고, 핵심 역량으로 사회문제 해결 역량을 뜻하는 ‘임팩트 메이커(Impact Maker)’,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창출하는 ‘이노베이션 메이커(Innovation Maker)’, 다양한 주체와 협력하는 ‘인테그레이션 메이커(Integration Maker)’를 제시했다.

정무성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인재 발굴이 국가 경쟁력이라는 설립자 정몽구 명예회장의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 인적자본에 대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며 “장학생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사회 변화를 이끄는 퓨처 메이커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앞으로 과학기술, 문화예술, 국제협력, 글로벌, 히어로즈 등 5대 분야에서 총 1000명 규모의 새로운 5개년 인재육성 방향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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