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7시 30분 WBC 8강전
MLB 시절 론디포파크서 승리 투수 기억
류현진 "타자들 출루에 확률 더 높여야"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또 한 번의 기적을 노리는 류지현호 선봉으로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나선다.
 | |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류현진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준결승을 하루 앞둔 1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 |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 2회초 한국 선발 투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류지현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공식 훈련을 마친 뒤 도미니카공화국전 선발 투수로 류현진이 나선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14일 오전 7시 30분 론디포파크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WBC 8강전을 치른다.
류 감독은 “류현진은 류현진이기 때문에 선발 투수로 냈다”며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다. 2013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활약했다. 2023년까지 11시즌 동안 MLB 통산 186경기를 뛰며 78승 48패, 평균자책점 3.27, 탈삼진 934개를 남겼다. 지난해 KBO리그에서는 26경기에 등판해 9승 7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만전에 한 차례 선발로 나섰다. 당시 류현진은 50개 공으로 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 | 한국 야구대표팀의 류현진과 도미니카공화국의 마차도가 1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준결승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훈련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도미니카공화국 타선은 MLB 올스타급 선수로 구성됐다. 후안 소토(뉴욕 메츠)를 중심으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슈퍼스타가 즐비하다. MLB 경험이 풍부한 류현진이 낙점된 이유다.
류현진은 도미니카공화국전이 펼쳐지는 론디포파크에서 좋은 기억도 있다. 토론토 소속이던 2020년 9월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전날 류현진은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가 태극마크를 달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 | WBC 8강전 경기를 앞둔 한국 야구대표팀의 류현진이 1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FIU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선수는 마찬가지로 왼손 투수인 크리스토페르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MLB 통산 104경기에서 출전했고 지난해 13승 5패, 평균자책점 2.50, 탈삼진 212개를 기록한 특급 투수다.
류현진은 산체스에 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투수”라며 “빠른 공과 우타자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이 굉장히 좋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출루 쪽에 더 확률을 높여야 할 것”이라며 “빠져나가는 체인지업에 선구안이 생기면 더 경쟁력 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공략법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