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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8년 만에 단독 저서인 신간 <결국 국민이 합니다>(오마이북)를 15일 정식으로 내놓는다. 예약판매는 9일 오후부터 시작됐다.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정치인 이재명’의 인생과 정치철학, 내란을 진압하고 새로운 봄을 맞이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 책은 그동안 정치인 이재명이 했던 말과 글을 정리했으며 총 5개 장으로 구성돼 있다. 12.3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윤석열 탄핵소추안 의결, 헌재의 탄핵 심판과 파면 선고까지 긴박했던 시기마다 발표한 긴급 성명, 기자회견문, 최고위 모두발언 가운데 주요 메시지를 선별하고, 짧은 소회와 입장을 실었다.
또 언론 인터뷰를 기반으로 핵심 내용을 재구성했다. 이재명의 인생과 정치철학, 그리고 이재명이 국민과 함께 만들고 싶은 대한민국에 대한 생각이 충실하게 담겨 있다.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2024년 12월 3일 ‘내란의 밤’부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2025년 4월 4일 헌재의 파면 선고까지 숨 가빴던 순간들의 ‘막전막후’를 이재명의 시선으로 들여다본다.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국회로 달려가면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게 된 이유, 국회 담을 넘고 본회의장으로 진입하기까지 숨 막혔던 순간들, 비상계엄 해제안 가결, 미국의 오판을 막기 위한 물밑 접촉,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후 ‘응원봉 집회’에서 흘린 이재명의 눈물까지 생생한 현장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2024년 1월 예상치 못한 피습으로 목숨을 잃을 뻔했으나 기적의 확률로 살아난 이야기, ‘소년공’ 출신 이재명의 인생항로와 정치 역정, 당대표직에 대한 소회, ‘정치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까지 솔직 담백하게 털어놓는다.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아도 결국 국민이 하는 것입니다.”
이 전 대표가 늘 가슴에 새기고 다니는 경구이자 다짐이다. 과거를 후회하지 말고 미래에 집중해야 한다는 이재명에게 지금 대한민국의 위기는 기회이기도 하다. 그가 설계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회복과 성장’ 프로젝트, ‘대화와 포용’의 정치는 과연 어떤 것일까. <결국 국민이 합니다>를 통해 그 이야기를 자세히 들려준다.
이 전 대표는 책 출간 이유에 대해 “내란에 저항하고 민주주의를 구해낸 위대한 국민들의 ‘빛의 혁명’과 우리 민주당의 노력을 기록으로 남겨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책 머리말에서 “이 책을 통해 우리가 꿈꾸는 나라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담고 싶었다. 우리의 과제는 분명하다. 대한민국의 회복과 성장”이라며 “우리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하고,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함께 나누는 ‘공정 성장’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의 문을 열어야 한다. 그 길에 나 이재명이 국민의 충직한 도구로 사용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책에는 내가 걸어온 정치인생도 담았다. 내 인생은 소년공 시절부터 위기가 아닌 때가 없었다. 정치인이 되어서도 위기는 계속됐다. 죽을 고비도 있었다”며 “위기 때마다 ‘결국 국민이 합니다’를 믿으며 함께 걸었더니 위기는 새로운 길이 됐다. 그래서 어쩌면 이 책은 정치인 이재명의 성장사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