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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에선 ′부루마불′ 대신 ′원당마불′″…고양시, 보드게임으로 도시재생 알려

정재훈 기자I 2021.04.21 15:15:42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대표적 보드게임 중 하나인 ‘부루마불’에 고양 원당 도시재생 이야기를 담은 ‘원당마불’이 나왔다.

경기 고양시는 지난해 원당 도시재생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지원한 ‘원당을 담는 도화지’팀이 보드게임 ‘원당마불’을 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주민들이 원당 도시재생 이야기를 담은 ′원당마불′ 게임을 하고 있다.(사진=고양시 제공)
‘원당마불(배다리 투어)’은 세계 여행 보드게임 ‘부루마불’을 모티브로 한 원당 지역 투어 보드게임으로 게임에는 원당 주민들이 평소 마주할 수 있는 도시재생·마을 이야기 및 공동체 정보를 담았다.

게임을 만든 ‘원당을 담는 도화지’팀은 주교동 청년 모임에서 시작, 마을의 지역자원을 발굴하고 창작활동을 통한 결과물 공유를 통해 청년들에게 지역 기반 커뮤니티 활동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뭉쳤다.

이 팀은 다양한 연령층이 원당마을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보드게임 형식으로 마을을 담아냈고 앞으로 홍보 영상을 찍어 원당을 알리는 활동을 펼쳐갈 계획이다.

이렇게 제작한 ‘원당마불’은 지역아동센터와 인근 초등학교 돌봄교실, 청소년카페 등 지역 내 아동-청소년 복지시설 5곳에 배치될 예정이다.

박민지 원당을 담는 도화지 대표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지역 내 도시재생 현황을 알 수 있도록 만든 게임인 만큼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줄어든 상황에서 이 게임을 통해 지역 청소년의 놀이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도시재생 주민제안 공모사업을 기획한 원당 도시재생 현장 지원센터는 원당 주교동의 발전을 위해 △주민 공모사업 컨설팅 △도시재생 역량강화 사업 △도시재생 디자인 대학 △배다리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육성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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