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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법인은 한일 롯데 식품사의 아시아 사업을 총괄한다. 그동안 사업별로 나뉘어 있던 경영관리와 의사 결정 체계를 통합하고, 양사의 생산·영업·물류 인프라를 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은 합작법인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신 실장은 양국 식품사의 해외 사업 전략과 시너지 창출을 이끌 예정이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신동빈 롯데 회장이 추진해온 한일 원롯데 전략의 식품 사업 성과로 볼 수 있다. 신 회장은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양국 식품 계열사의 협업 확대를 주문해왔다.
롯데웰푸드와 일본 롯데제과는 그동안 원재료 확보, 공동 마케팅, 제품 교차 판매 등에서 협업을 확대해왔다. 롯데웰푸드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14.4% 증가한 1조2047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롯데제과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약 9000억원의 해외 매출을 올렸다.
대표 브랜드인 빼빼로의 해외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에 따르면 빼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24% 늘었고, 올해 1분기에는 33% 증가했다.
롯데는 합작법인을 통해 글로벌 메가 브랜드 육성, 원재료 구매와 물류·마케팅 효율화, 공동 연구개발, 신규 시장 진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는 식품 외 분야에서도 한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와 일본 롯데홀딩스는 지난해 9월 일본 호텔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롯데호텔스 재팬을 설립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투자 유치, 롯데벤처스 엘캠프 재팬 운영 등도 한일 협업 사례로 꼽힌다.
롯데 관계자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한일 롯데 식품의 아시아 사업 역량을 하나로 모으게 됐다”며 “양사의 강점을 결집해 메가 브랜드를 함께 육성하고 신규 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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