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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T은 2021년에 첫 관측을 시작한 뒤 조정 기간을 거쳐 2024년부터는 본격적인 관측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GMT는 구경이 약 25m에 달한다. 지름이 각각 8.4m인 거대한 반사경 7장이 벌집 모양으로 배열돼 전체 주경을 형성한다. 현존하는 가장 큰 광학망원경보다 6배 이상 큰 집광력으로 허블우주망원경(HST)보다 최대 10배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천문연에 따르면 현재 첫 번째 거울의 제작이 성공적으로 완료됐으며 세 장의 거울 제작이 추가로 진행되고 있다. 나머지 거울의 제작은 일 년에 하나 꼴로 진행될 예정이다. 네 장의 반사경을 이용한 초기 운영은 2021년에 시작될 예정이며 망원경의 최종 완성은 2020년대가 끝나기 전에 이뤄질 전망이다.
향후 우주론, 천체물리, 태양계 바깥의 외계행성에 대한 연구 등에서 핵심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GMT는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에 있는 라스 캄파나스 천문대에 설치될 예정이다. 라스 캄파나스는 맑고 어두운 밤하늘과 탁월하게 선명한 천체 영상으로 유명하며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천문대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기공식 이후에는 GMT를 위한 도로, 전기, 인터넷 등 인프라가 추가로 구축 될 것이다.
한인우 한국천문연구원 원장은 “한국이 세계 최대 망원경 프로젝트의 파트너로 참여하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GMT를 활용하는 국내외 천문학자들과 협력해 먼 우주에 있는 가장 어두운 천체를 관측하고, 우주의 신비를 탐구하여 좋은 성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MT는 한국천문연구원을 비롯한 △호주천문재단 △호주국립대학 △카네기연구소 △하버드대학 △스미소니언연구소 △텍사스 A&M 대학 △아리조나대학 △시카고대학 △텍사스오스틴대학 △상파울루 연구재단 등 10개 기관이 공동으로 지분을 투자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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