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KG케미칼은 지난 22일 경북 경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예방 솔루션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시설하우스 농가의 연작장해 예방을 위한 데이터 기반 진단 및 맞춤형 처방 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토양·병해 진단과 맞춤형 처방에 인공지능(AI) 분석 기술을 접목해 농가의 안정적인 재배환경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그동안 추진해 온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현장 데이터를 축적하고, 작물별 특성을 반영한 정밀농업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양측은 지난 2025년 2월부터 토마토·멜론 등 연작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참여 농가 선정과 토양검정, 농업미생물 보급을 담당하고, KG케미칼이 토양 병원균 진단과 맞춤형 처방, 재배환경 측정 및 유용미생물 공급 등을 수행했다.
시범사업 수행 결과, 토양 내 유익 미생물의 분포는 유지되는 가운데 일부 토양 병원균의 검출량이 감소하는 등 토양 환경 개선 효과를 입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연작장해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토양 관리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측은 토양·병해 진단부터 맞춤형 처방, 농자재 공급 및 효과 검증까지 전 과정에 걸쳐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처리 전후의 토양 및 생육 데이터를 축적해 작물별 표준처방 모델을 개발하고 경주시의 농업미생물 보급사업과 연계하여 KG케미칼의 친환경 농자재 보급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양측은 ‘환경과 토양 내 양분 등 다변량 요인 AI 분석을 통하여 작물 예찰 및 처방시스템’에 대한 공동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해당 기술은 재배환경과 토양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종합 분석해 작물의 병해 발생 가능성과 생육 이상을 사전에 예측하고, 맞춤형 처방을 제시하는 정밀농업 솔루션이다.
KG케미칼 김재익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연작장해로 어려움을 겪는 시설재배 농가에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주에서 검증을 마친 농업예방 모델을 바탕으로 전국 농가에 적용 가능한 정밀농업 솔루션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연작장해는 시설재배 농가가 지속적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과학영농 기술을 현장에 확대 적용해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환경 조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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