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에 따르면 참가 신청은 27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진행한다. 수출을 희망하는 중소 주류제조업체라면 온라인이나 관할 지방국세청에 서면으로 접수할 수 있다. 출품 부문은 탁주류, 발효주류, 소주류, 증류주류 등 4개 영역으로 나뉜다. 최종 결과는 오는 11월 초 발표한다.
올해 행사는 출품작의 특정 주종·지역 쏠림을 방지하고 심사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작년보다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한다. 우선 사업장 수가 가장 많은 탁주류를 별도 부문으로 분리하고, 지방 중소 업체의 참여를 넓히기 위해 ‘지방청별 예선심사’를 새롭게 도입했다. 또한 해외 소비자의 입맛을 반영할 외국인 심사단도 10월 중 공개 모집해 심사위원단에 합류시킬 예정이다.
특히 올해 심사에는 화제의 예능 요소를 접목한 ‘흑백 서바이벌’ 방식이 도입돼 눈길을 끈다. 무형문화재, 식품명인, 공인 품평회 수상작 등 우수성이 사전 검증된 출품작 8개(부문별 2개)는 서류심사만으로 최종심사에 직행하는 ‘백(기존 강자)’ 지위를 얻는다. 반면 지방청 예선과 본선심사를 거쳐 올라온 32개 제품(부문별 8개)은 대중적 인지도는 낮지만 실력을 갖춘 ‘흑(재야 고수)’으로 최종심사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최종적으로는 총 40개 진출작 중 부문별 3개씩, 총 12개의 국가대표 주류를 선발한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제품에는 강력한 내수 및 수출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국세청이 인증하는 ‘2026 K-SUUL AWARDS BEST’ 라벨 부착 자격이 부여되며, 대형유통사의 해외 현지 매장 진열과 국제 주류박람회 B2B ‘K-SUUL관’ 전시·홍보 기회가 제공된다. 아울러 국내 주요 유통사와 협업한 기획전 및 시음·판촉 행사를 통해 국내 소비자 접점도 강화한다.
지난해 첫 행사에서 선정된 12개 제품 역시 CU, GS25, 현대백화점 등과의 기획전을 통해 매출 확대를 이뤘으며, 홍콩 국제 주류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캄보디아, 중국, 대만 등 해외 바이어와 실질적인 수출 협의를 진행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어워즈를 통해 숨은 명품 우리 술을 지속해서 발굴·육성할 것”이라며 “민관 협업을 강화해 K-SUUL의 세계화와 중소 양조장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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