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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윤석열 대통령을 도와 단일화를 했던 사람으로서 깊은 반성과 사과를 드린다”면서도 “그러나 계엄은 잘못된 것이었고, 헌법재판소 판결처럼 재판관 전원의 위헌 판정을 받았다”고 짚었다.
이어 “지금은 경제와 일상을 복구하고 잘못된 과거를 일소하는 시대교체가 필요하다”며 “윤석열 정권의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는 방법은 반성과 혁신으로 국민 통합에 나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을 넘어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인 안철수를 선택해달라”며 “대한민국을 혁신시키고 정치를 회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이날 대선 출마 선언에서 △과학자 리더십을 통한 국민 통합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중대선거구제 추진 △대한민국의 AI 3대 강국 도약 △연금·교육·노동·의료·공공 등 5대 개혁 완수 △대외 초격변 시대에 맞춘 외교-안보-경제안보 3축 혁신 등 다섯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우선 “한국을 과거를 바라보는 검사 출신이 맡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과학자와 경제인같이 미래를 바라보는 사람이 한국을 발전시킬 수 있다”며 “국민을 선악으로 구분하는 갈등의 세계관이 아닌, 다양한 사람들을 이해하고 통합으로 이끌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안 의원은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 권한과 국회 특권을 축소하고,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중대선거구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대한민국을 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만들겠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재개발 5개년 계획처럼 신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국가적 투자를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아울러 “연금·교육·노동·의료·공공 5대 개혁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개혁해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연금은 모수 개혁에 이은 구조 개혁을 추진하겠다”며 “공정하고 상생이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게 정치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초격변 시대에 맞춰 외교-안보-경제안보 3축을 혁신하겠다”며 “경제·무역 냉전 시대로 회귀하고 있다. 트럼프 2기 정권이 대한민국을 무시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