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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형·소철영·이이주, 상공의날 최고영예 '금탑산업훈장'

김정남 기자I 2025.03.19 14:00:00

대한상의, 제52회 상공의날 기념식서 산업훈장 등 수여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자동차 생산라인 교체시간 30% 단축’ 성기형 현대모비스 고문과 ‘국내 생산 반도체 장비 1만호기 출하’ 소철영 램리서치 사장, ‘국내 최초 무산소동 국산개발’ 이이주 삼동 대표이사가 ‘상공의 날’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오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제52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열고 상공인과 근로자 231명에게 산업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수여했다.

(사진=대한상의)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성기형 고문은 39년간 현대차그룹에서 일하며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혁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코로나19 때 경영 혁신으로 반도체 수급 이슈를 해결했고, 디지털 혁신을 통해 생산라인 기종 교체시간 30% 단축, 제어 공수 30% 절감 등을 이뤄냈다.

소철영 사장은 첨단 반도체 장비의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국내 반도체 산업과 협력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그는 지난 8년 동안 국내 반도체 장비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증가시켰으며, 2023년에는 국내 생산 반도체 장비 1만호기를 출하했다.

이이주 대표이사는 국내 전기·전자 소재산업 발전을 이끈 산증인이다. 1977년 삼동금속을 창업해 2012년 매출 1조원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100% 수입에 의존하던 초고압 변압기용 연속전위권선(CTC) 제품의 전량 국산화에 성공했고, 국내 최초로 고순도 구리합금과 무산소동 개발을 이뤄냈다.

은탑산업훈장은 최해태 금창 사장과 오정강 엔켐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최해태 사장은 자동차 부품 제조 분야에서 대규모 설비투자와 연구개발로 금형수명 30% 연장과 금형 보수건수 45% 감소 등 품질 개선을 이뤄냈다. 오정강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로 전기차용 전해액 국산화·상용화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사진=대한상의)


동탑산업훈장은 정기옥 LSC푸드 회장과 양병호 포스코 부사장이 수상했다. 정기옥 회장은 1999년 창업 이래 급식사업 한우물을 판 여성 경영인이다. LSC푸드는 학교 급식 1위, 150여개 관공서·산업체 단체급식 등의 실적을 내고 있다. 양병호 부사장은 철강산업 생태계 ESG 경영체계를 확산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이외에 철탑산업훈장의 경우 조익성 동아오츠카 부사장과 주원호 HD현대중공업 부사장이 받았다. 양승관 듀폰스페셜티머터리얼스코리아 대표이사와 인유성 레드캡투어 사장은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상공의 날이 처음 시작된 1974년 한국 경제는 오일쇼크로 위기를 맞았지만 상공인의 도전과 혁신을 통해 경공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중화학공업으로 대전환을 이뤄내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상공의 날이 한국 경제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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