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등 우수행정사례 8건 선정

김경은 기자I 2021.06.17 14:00:00

전 과정 국민 참여로 우수행정 사례 선발
총 8건 최종 심사 대상에 올라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금융위원회는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시스템’과 ‘계좌이체·조회 시스템’을 연동해 지난 1월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를 개시했다. 모바일 앱으로 국민이 소유한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한번에 조회하고 지정 계좌로 이체가 가능하다. 서비스 시작 후 약 1개월간 1465만건, 1697억원의 현금화가 이뤄졌다.

중기부-식약청-조달청은 민간기업이 개발한 투약 후 남은 주사 잔량을 최소화한 LDS 백신주사기의 대량양산체계를 구축하고, 긴급 계약 및 적기 공급, 해외시장까지 판로를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민체감도 높은 적극행정 우수사례 8건이 최종 심사 대상에 올랐다.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는 17일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 ‘2021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실시했다.

코로나19 속 비대면으로 개최된 이날 본선에는 1·2차 예선을 거쳐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심사 대상이 선정됐다. 금융위의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경기 수원시의 다회용 박스 배송, 환경부와 경찰청의 투명페트병 활용 사례, 일제강점기 도로편입용지 소유권 확보한 인천시 등 총 8건이다.

지난 2016년 처음 실시돼 올해로 7번째를 맞은 이번 경진대회는 사례 추천부터 1차·2차 예선, 본선 등 심사 전 과정에 국민이 직접 참여했다.

본선에는 10명의 전문가와 사전 온라인 투표를 통해 600여 명의 국민심사단이 참여했다.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는 앞서 지난달 11~26일까지 적극행정 누리집 ‘적극행정온’과 ‘광화문1번가’ 등 국민 접근성이 높은 정부 누리집 및 사회관계망 서비스 등을 통해 국민심사단을 공개 모집했다. 국민심사단은 15일 인터넷을 통해 사전 게시된 8건 사례의 발표 영상을 본 뒤 사전 온라인투표에 참여했다. 최종순위는 본선 심사 점수(전문가 평가 40% + 온라인 국민투표 30%)와 2차 예선 점수(30%)를 합산해 정해졌다.

이번 본선 심사에 앞서 5~9위의 순위가 가려진 입상 사례에는 △장애인을 위한 자율주유소(경기 용인시) △도심 수소 배관망 구축(울산시) △전 기관의 항공기 통합 보험 추진(해양경찰청) △모바일 전자병적증명서(병무청) 등이 선정됐다.

전해철 행정안전부장관은 “이번 수상은 국민들의 불편과 어려움, 필요로 하는 다양한 문제를 현장의 노력과 다양한 아이디어로 적극 해결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결과“라면서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가 확산되고, 적극행정이 공직사회 조직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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