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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생으로 올해 37살인 김 예비후보는 제11대 수원시의원과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지방자치위원장 등을 역임한 청년 정치인이다.
김 예비후보는 “청년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는 민주당의 의지를 기억한다. 자격이 없다면 수긍하겠다. 실력이 없다면 인정하겠다”면서도 “그러나 ‘현역 프리미엄’이라는 힘의 논리에 밀린 현 상황은 수긍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또 “경선 준수 원칙조차 지켜지지 않는 현 상황을 보고 어떤 청년이 민주당에 투신할 수 있을지, 정치에 가까워질지 안타깝다”며 “제가, 우리 청년 세대가 원하는 것은 거저 받는 승리가 아니다. ‘공정한 경쟁의 장’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쟁조차 하지 못하고 힘에 눌려 사라지는 절망적인 상황을 청년들에게 보여줄 순 없다”며 “그렇기에 수원지역 유일의 청년출마자로, 당당히 재심을 요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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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14일 예비후보를 등록한 후 수원시을 지역구 곳곳을 다니며 많은 주민에게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다”며 “아침부터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점심과 저녁 시간에는 지역구 상가를 7개 구역으로 나누어 4회 이상 방문하며 민주당의 지지를 호소하며, 총선 승리를 위해 활동해 왔다”고 재심 청구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지난 1월 24일과 25일에 실시 된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적합도 조사에서도 많은 주민이 참여해 유문종 후보를 지지했다고 확인해줬다”며 “관련 자료는 당에서 충분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유 예비후보는 “수원을이 지난 여러 선거에서 우리 당이 늘 이겼던 지역이지만, 공정하지 못한 방식으로 경선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지역 주민에게 실망감을 줘 총선 승리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현역 의원 17명을 기존 지역구에 단수 공천한 7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로써 수원 5개 선거구는 수원정을 제외한 수원갑 김승원·수원을 백혜련·수원병 김영진·수원무 염태영 등 4곳에서 민주당 후보가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