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급할 때만 가던 곳 옛말”…편의점 4사 결제액 4년 새 26%↑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한전진 기자I 2026.06.02 09:05:32

와이즈앱 조사…1~4월 결제추정액 12조5600억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순 결제 규모
지원금·신선식품 효과…생활밀착 소비 채널로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편의점이 ‘급할 때 들르는 가게’를 넘어 생활 밀착형 소비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 신선식품과 생활용품 구매가 늘고 정책성 소비까지 유입되면서 주요 편의점 결제 규모가 최근 4년 새 2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와이즈앱리테일)
2일 실시간 앱·결제 데이터 기반 시장 분석 업체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의 신용·체크카드 결제 데이터를 표본 조사한 결과 올해 1~4월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 4개사의 합산 결제추정금액은 12조 5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같은 기간(9조 9800억원)과 비교해 25.9% 증가한 규모다. 편의점 결제 추정 금액은 최근 4년간 꾸준한 증가 흐름을 보이며 생활 소비 채널로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브랜드별 결제 추정 금액은 GS25가 가장 많았고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가 뒤를 이었다. 소비자 이용 빈도를 보여주는 월평균 결제 횟수에서도 GS25와 CU는 주요 커머스 브랜드 가운데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쿠팡, 네이버·네이버페이, 세븐일레븐 순으로 조사됐다.

업계는 편의점 성장 배경으로 소비 패턴 변화와 정책 요인을 함께 꼽는다. 최근 고유가 지원금 등 각종 지원금 사용처에서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이 제외된 반면, 가맹점 중심 편의점은 사용이 가능해 근거리 소비 수요가 편의점으로 쏠리는 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상품 구성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과거 음료·과자·도시락 중심 채널이던 편의점이 최근 신선식품과 생필품, 즉석조리식품까지 품목을 확대하며 ‘장보기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고 있어서다. 실제 주요 편의점들은 채소·정육·과일 등 신선식품을 강화한 장보기 특화 점포를 늘리며 생활형 수요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와이즈앱·리테일은 이번 조사가 소비자 결제 내역에 표시된 정보를 기준으로 결제 금액을 추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신용·체크카드 사용액만 반영됐으며 계좌이체, 현금, 상품권 결제 금액은 제외됐다. 이에 따라 실제 기업 공시 매출과는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