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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이 지난 8월 전망한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 2.4%에서 하향 조정될 것이란 의미다.
이 총재는 “(올해 연간 성장률이) 2.3%나 2.2% 정도로 떨어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성장률은 아직 잠재성장률보다 위쪽에 있기 때문에 연율로 봐서는 당황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총재는 내년 성장률 전망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내수는 예상대로 회복하고 있지만, 수출이 미국 대선이나 중국의 상황 등 대외요인이 변하고 있어 이 자리에서 내년 성장률이 어떻게 될 것으로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선 “수출 액수는 떨어지지 않고 있는데, 수출 물량은 줄어들고 있다”며 “자동차 파업 등 일시적 요인이 있고 화학제품이나 반도체가 중국과의 경쟁으로 수량이 안 나가는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이 흐름이 내년에도 계속될지는 조금 더 분석해서 답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은은 다음달 28일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