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3차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국민추천제는 여성, 청년 등의 정치 참여를 활성화하고자 국민의힘이 첫 시도한 프로젝트다. 180여명의 국민이 직접 신청하거나 제3자 추천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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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추천제를 통과한 유일한 여성인 서명옥 후보는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취득한 후 강남구 보건소장, 한국공공조직은행장 등을 역임했다. 고령화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만큼 선진적 제도를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는 보건의료 전문가라고 국민의힘은 설명했다.
박수민 후보는 기획예산처를 비롯한 경제부처에서 20년가량 근무한 경제 전문가로 2018년부터 벤처투자자(VC), 창업가로도 활동했다. 지난달 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영입한 ‘국민인재’기도 하다. 최은석 후보는 글로벌 기업을 운영한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발전을 도모할 전문 인재로 추천됐다.
1980년대생인 우재준·김상욱 후보는 각각 대구시 감사위원회 감사위원, 울산 남구청 자문변호사로 활동해 지역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우 후보에겐 청년의 시각에서 새로운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기성·미래세대를 잇는 역할을, 김 후보에겐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일꾼 역할을 각각 공관위는 기대했다.
이번 국민추천 후보는 지난 8·9일 접수와 면접을 거쳐 결정됐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진짜 많이 고민했다. 국민 눈높이 맞는 부분 관해 여러 자료를 통해 체크(확인)했다”며 “국민추천으로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면 진정한 의미의 국민추천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추천에 아쉽게 탈락한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비례대표를 위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서 비례대표로 출마할 수 있을지에 대해 정 위원장은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