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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후보가 28.8%로 뒤를 이었고, 강훈식 후보는 4.5%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잘모름 또는 무응답’은 21.8%였다.
지역별로 보면 이 후보는 모든 지역에서 앞섰다. 특히 호남권에서 58.5% 지지율을 기록했고, 충청권(53.7%)에서도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인천·경기(43.7%), 서울(38.2%), 부산·울산·경남(38.2%) 등에선 비교적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박 후보는 서울에서 34.7%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박 후보는 제주권(34.6%), 부산·울산·경남(32.5%), 대구·경북(30.5%) 등에서 평균 이상의 지지를 받았고, 충청권(22.4%)·강원권(14.8%) 등에선 낮았다. 강 후보는 대구·경북(8.2%)과 제주(7.7%) 등에서 높았고, 호남(3.5%) 및 인천·경기(2.2%) 등에선 낮았다.
연령별로는 이 후보가 40대(53.5%), 30대(49.0%), 50대(48.0%), 20대(46.8%) 등 대부분 지역에서 우세를 보였다. 다만 60대 이상에서는 박 후보가 37.2%의 지지율로 이 후보(34.3%)를 앞섰다.
지지정당별로는 이 후보의 경우 민주당 지지자 중 81.1%가 지지한다고 답했고, 박 후보는 10.6%가 지지를 표명했다. 강훈식 후보는 1.4%가 지지를 보냈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 47.2%는 박 후보를 지지했다. 이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18.5%였고, 강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의힘 지지자는 7.1%로 집계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무선 89.0%)와 전화면접(유선 11.0%)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2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지난 주말까지 진행된 당대표 선거 누적 득표율에서 이재명 후보가 74.15%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고, 박용진 후보는 20.88%, 강훈식 후보는 4.98%로 뒤를 이었다.
민주당은 당대표 경선에서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일반 당원 여론조사 5%, 일반 국민 여론조사 25%를 각각 반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제외한 대의원·일반당원 투표 결과는 전국 순회를 마친 뒤인 28일 전국 대의원대회에서 한꺼번에 발표하고, 국민여론조사 결과는 14일과 28일 두 차례에 나눠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