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20일 정부가 공공분야 시설·행사에 대해 방역수준을 준수하면서 운영하도록 하는 내용의 ‘수도권 방역 강화조치에 대한 조정방안 시행’을 발표한 것에 따라 22일부터 도내 모든 산림휴양시설을 점진적으로 개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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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치에 따라 도내에서는 자연휴양림 16곳과 수목원 20곳 등 총 36개의 산림휴양시설이 22일부터 점진적으로 다시 문을 연다. 현재 도와 시·군이 운영 중인 축령산자연휴양림과 물향기수목원, 용인자연휴양림 등은 물론 개인이 운영 중인 청평자연휴양림, 곤지암 화담숲, 아침고요수목원 등도 포함한다.
자연휴양림 내 숙박시설도 정상 운영하기로 했지만 아직 긴장의 끈을 완전히 놓을 수 없는 시기임을 감안, 산림휴양시설 내 전시관과 목재문화체험장, 전시온실 등 일부 실내시설에 대한 개방은 보류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실내시설 운영 재개와 관련, 향후 코로나 19 감염확산 추이를 고려해 8월 초 운영 재개를 결정할 방침이다.
도내 산림휴양시설 이용 희망자는 반드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발표한 30초 손 씻기와 두 팔 간격 거리두기 등 ‘개인방역 5대 수칙 및 4대 보조수칙’과 시설 별 위생수칙과 행동요령 등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특히 유증상자 및 최근 2주 사이 해외에서 입국한 방문객의 이용은 제한하고 방문객 간 밀적 접촉 제한, 이용자 발열 체크 등의 방역 조치는 지속적으로 실시해 이용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성규 산림과장은 “이번 야외 산림휴양시설 재개장은 그동안 도민들이 생활방역에 적극 동참한 것에 따른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산림휴양시설 이용을 위해 모든 방문객들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적극으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