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 인근 자동살수장치 등 열 차단 설비 집중 점검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한국철도는 손병석 사장이 8일 오전 오송역 인근 선로에서 폭염에 대비해 KTX고속선 자동살수장치 등을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사진 가운데)이 8일 오전 KTX오송역 인근 터널 앞에서 폭염 시 레일 온도를 낮춰주는 고속선 자동살수장치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국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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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살수장치는 여름철 레일온도가 높아지면(고속선로 48℃ 이상) 선로에 자동으로 물을 뿌려서 열기를 식히는 장치다.
한국철도는 본격적인 무더위 시작에 앞서 레일온도 상승으로 인한 열차 서행을 막기 위해 선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고속선 자동살수장치와 차열성 페인트 도포 등 열 차단 설비를 확충하고 있다. 차열성 페인트는 외부 열기를 차단해 4~5℃가량 레일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폭염으로 인해 열차 운행 지장이 없도록 선로 안전 점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하며 “무더위 속에 일하는 직원들의 안전 관리에도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