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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바늘 삼킨 4살 여아 살린 경찰…순찰차로 8km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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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총 기자I 2018.11.16 13:59:13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광주에서 낚싯바늘을 삼킨 4살 여자아이가 경찰의 신속한 도움으로 가까스로 생명을 구했다.

16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0분경 광주 서구 금호동 풍암마재우체국 교차로에서 교통정리를 하고 있던 서부서 교통안전계 김택희(50) 경위에게 A(4)양의 부모가 차에서 내려 다급히 다가왔다.

“아이가 집에서 낚싯바늘을 삼켜 병원으로 가는 길인데 차가 막혀 갈 수가 없다”는 A양 부모의 설명에 김 경위는 곧바로 A양과 A양의 부모를 순찰차에 태웠다.

하지만 당시 도로 상황은 대학수학능력시험 끝난 직후인 데다 퇴근 시간이 겹치며 체증이 심각한 상황이었다. 순찰차에 탄 A양은 낚싯바늘이 식도에 걸려 호흡곤란과 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김 경위는 사이렌과 경광등을 켜고 중앙선을 넘나들며 6㎞ 떨어진 인근 병원으로 A양을 옮겼다. 하지만 병원에선 검사 장비 등 문제로 수술이 어렵다는 소견을 내놓았고, 김 경위는 다시 2㎞ 거리의 대학병원까지 A양을 이송했다.

그곳에서 A양은 1시간에 걸친 낚싯바늘 제거 수술을 받은 끝에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

김 경위는 “아이가 무사하다고 하니 무척 뿌듯한 마음”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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