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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국립국어원은 인터넷에서 누구나 뜻풀이에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국어사전 ‘우리말샘’을 오는 10월 5일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존의 표준국어대사전과 별도로 운영하는 ‘우리말샘’(opendict.korean.go.kr)은 실생활에 쓰이는 한국어를 망라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개발에 들어가 올해까지 약 22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우리말샘’에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수록한 50만 단어에 신어·생활어 7만 5000 단어, 지역여 9만 단어, 전문용어 35만 단어를 더해 모두 100만여 단어를 표제어로 제시한다. 여기에 관용구와 속담,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동영상과 삽화, 사진 등 다양한 자료로 단어의 이해를 돕는다.
특히 이용자가 직접 ‘우리말샘’에 접속해 뜻풀이·발음·방언·용례 등 어휘 정보를 더하거나 수정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부정확한 정보를 걸러내기 위해 단어 정보를 전문가가 감수하는 절차를 비롯해 개별 어휘를 놓고 사용자들이 토론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송철의 국립국어원장은 “표준국어대사전이 교육·언론 등 공적 언어생활의 기준을 제시한다면 우리말샘은 실생활에서 국어가 어떻게 쓰이는지를 생생하게 담아내는 게 목적이다”며 “우리말샘에서 제안된 정보는 관련 절차를 거쳐 표준국어대사전을 비롯한 어문규범을 보완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국립국어원은 ‘우리말샘’ 외에 5여 기본 어휘를 담은 ‘한국어기초사전’(krdict.korean.go.kr)과 한국어기초사전을 러시아어·몽골어·베트남어·스페인어·아랍어·영어·인도네시아어·일본어·타이어·프랑스어 등 10가지 외국어로 번역한 ‘한국어-외국어 학습사전’도 함께 개통한다. 이들 사전은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 학습자를 위해 쉬운 뜻풀이와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예문을 싣고 사진·동영상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국립국어원은 10월 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이들 12가지 사전 개통식을 한다. 사전 이용법을 시연하고 우리말샘 일반 이용자가 처음으로 어휘를 등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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