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백(IM-100)은 회사 존립이 위태위태하던 팬택이 주인을 쏠리드로 바꿔 1년 7개월 만에 사운을 걸고 내놓은 신제품이다.
SK텔레콤은 24일부터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www.tworlddirect.com)’를 통해 예약가입을 시작하면서 이례적으로 공시지원금을 공개했다.
원래 통신사들이 예약가입 이후 정식 출시 시점(아임백의 경우 6월 30일)이 돼야 지원금을 공개해 왔던 것에 비춰 이례적이다.
실제로 KT 역시 이날오후 3시부터 온라인몰 ‘올레샵(www.ollehshop.com)’에서 아임백 예약가입을 시작했지만 공시지원금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SK텔레콤은 삼성전자 J시리즈 등 비슷한 출고가(40~50만 원대) 단말기보다 전 요금제에서 5만 원 정도씩 공시 지원금을 더 걸었다.
band100 요금제 기준 33만원으로 공시지원금 상한선 수준이고, 최저 요금제 band29 요금제에서도 10만원 대에 구매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내부에서 팬택의 신제품을 도와주자는 분위기가 많다”며 “(예약가입 붐을 위해)공시지원금을 미리 밝힌 것도 같은 취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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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백(IM-100)’은 ▲음악 재생과 카메라 촬영 등 다양한 컨트롤 기능을 하는 ‘휠(Wheel) 키’ ▲블루투스 스피커, 무선충전, 조명 기능이 탑재된 번들 액세서리 ‘스톤(Stone)’ ▲블랙, 화이트와 골드로 마감된 간결한 디자인 등이 주요 특장점이다.
한편 팬택 ‘아임백’은 LG유플러스에서는 판매되지 않는다. SK텔레콤과 KT에서만 살 수 있다. 대신 LG유플러스는 출고가 23만1천원인 LG전자의 저가폰 ‘엑스 스킨(X Skin)’을 독점 판매한다.
통신업계 한 임원은 “팬택이 어려울 때 250명을 구조조정하면서 유플 사양의 소프트웨어 개발이 어려웠고, (LG전자가 함께 있는 구조상) 크게 밀어주지 않을 것으로 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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