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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신임 중앙지방법원장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 1997년 서울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해 2004년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 2009년 법원행정처 민사심의관, 2010년 서울고등법원 판사 등을 거쳤다. 이후 2013년부터 2년간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낸 뒤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등 요직을 거쳐 2022년부터 2년간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으로 재직한 이후 지난해 대법원 기능 한 축 ‘재판’을 총괄하는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에 올랐다.
지난 2017년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로 재임할 당시 복잡하고 사회적 이목을 끄는 다수의 사건을 흔들림 없이 신중하게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0년부터 2년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장으로 재임할 당시에는,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지원의 지원장으로서 구성원들과 융화하고 제도개선에 힘쓰는 등 지원을 원만하게 운영 관리했다.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으로서는 뛰어난 법률지식과 온화하면서도 탁월한 리더십으로 재판연구관들을 잘 지도하여 산적한 상고사건을 적정하게 효율적으로 처리하였고 전원합의체 판결이 차질 없이 선고되도록 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