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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노사는 지난 5월 23일 상견례를 시작한 이래 올해 임금협상 타결을 위한 본교섭을 총 10차례에 걸쳐 진행해 왔다. 하지만 지난달 1차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고, 이어 노조는 부분파업에 이어 전면 파업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달 9일 노사가 2차 잠정합의안을 극적 마련한 데 이어 10일부터는 부산공장을 정상 가동하면서 노사는 화합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어 지난 11일 사원총회 찬반투표를 진행, 투표 참여자의 50.5%가 찬성하며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이 통과됐다.
최종 가결된 합의안에는 기본급 8만원 인상, 그랑 콜레오스 신차 출시 등 성과 격려금 300만원, 변동 PI 최대 100%(약 200만원), 특별 인센티브 250만원, 임금피크제 개선, 노사화합 비즈포인트 지급 등이 담겼다.
조인식으로 임단협을 마무리 지은 르노코리아는 4년 만에 내놓은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생산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
그랑 콜레오스는 공식 출시 이후 한 달여 만에 누적 주문대수 2만대를 넘기는 등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얻고 있다. 신차 효과로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국내 승용차 시장 점유율 4.2%를 달성, 22개월만에 점유율 4%대를 회복했다.